
찰리 커크를 지지하는 행사에서 트럼프 지지자가 백악관 앞에서 성조기를 흔들고 있다. 로이터/네이선 하워드
데일리메일 단독 보도에 따르면 미국 중간선거가 빠르게 다가오는 가운데 공화당 내부에서 보수 활동가 찰리 커크의 부재가 젊은 유권자 공략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선거일까지 불과 54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공화당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고전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근들은 커크의 사망으로 생긴 정치적 공백을 아직 누구도 메우지 못하고 있다고 데일리메일에 밝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마가(MAGA) 진영에서 그의 빈자리가 크다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참모이자 커크와 개인적으로 가까웠던 한 인사는 “찰리는 미국 정치에서 대체할 수 없는 인물이었다”며 “트럼프 주변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이 그를 그리워하고 있다. 그가 남긴 빈자리는 영원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커크는 1년 전 유타주의 한 대학에서 연설하던 중 암살됐다. 공화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그는 젊은 보수층의 정치 참여를 끌어내는 데 큰 영향력을 발휘했으며, 유권자 접촉 활동과 대학 순회 행사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2024년 대선 캠페인에도 힘을 보탰다.
또 다른 트럼프 참모는 “커크에게는 젊은 층을 움직이고, 원래라면 정치 운동에 참여하지 않았을 사람들까지 끌어들이는 특별한 능력이 있었다”며 “중간선거가 다가올수록 그의 부재가 미치는 영향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참모는 커크가 구축한 후원자와 활동가, 정치권 인사들의 막대한 인적 네트워크를 언급했다.
한 참모는 데일리메일에 “커크는 거의 누구보다도 폭넓은 인맥을 가진 사람이었다”며 “그가 만든 조직과 네트워크는 앞으로도 오랫동안 살아남을 것이다. 애초에 커크가 그렇게 지속될 수 있도록 구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터닝포인트USA의 앤드루 콜벳 대변인도 커크의 영향력은 오랜 기간 조직을 키우고 메시지를 확산시킨 결과라고 평가했다.
콜벳 대변인은 “중간선거를 앞둔 지금 그가 추진했던 목표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