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9월 2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만찬에서 발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에블린 혹스타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지 못한 데 대한 불만을 다시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노벨평화상 수상 결과를 비판하는 장문의 글을 트루스소셜에 올린 지 몇 시간 뒤인 10일 오전(현지시간) 다시 관련 글을 게시했다. 이번에는 'Nobel'을 'Noble'로 잘못 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 오전 8시 4분 '나는 8개의 전쟁을 해결했고 2개를 더 끝내거나 해결하는 데 가까워졌다. 마지막 28명을 포함해 생존자와 사망자 등 모든 이스라엘 인질을 데려왔으며, 전 세계 여러 나라의 인질 수백 명을 석방시켜 집으로 돌려보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베네수엘라 전쟁에서 승리했고 그 나라를 잔혹하게 통치했던 폭력적인 독재자를 체포했다'고 적었다.
또 이란이 '핵무기를 획득하는 것을 막았다. 그리고 훨씬 더 많은 일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나 또는 미국은 노벨평화상을 받지 못했다. 와우!'라고 썼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9일 오후 11시 39분(미 동부시간) 약 600단어에 달하는 글을 올려 노벨위원회의 결정을 '노르웨이에 지워지지 않는 오점'이라고 비판했다.
또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전 국제형사재판소(ICC) 판사 나비 필레이를 두고 '아무도 들어본 적 없는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CNN은 9일 트럼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시도가 '이제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노벨위원회는 필레이를 선정하며 '평화와 국제법을 증진하기 위한 노력'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각국에 국제형사재판소에서 탈퇴할 것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전쟁 이후 미국 전역의 연료 가격이 급등했고, 다음 달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도 정치 인생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