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스타일스. 셔터스톡
가수 해리 스타일스가 최근 공연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의 총격을 받은 이민자 오스카 벨갈을 추모하는 시간을 갖자 폭스뉴스 '폭스 앤드 프렌즈' 진행자들이 13일(현지시간) 강하게 반발했다.
벨갈은 5세 자녀가 뒷좌석에 타고 있던 차량 안에서 ICE 요원의 총격을 받은 인물이다.
스타일스는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공연 도중 '오늘 밤 잠시 오스카 벨갈을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 그리고 우리 모두 서로를 돌봐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고 기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폭스뉴스 진행자 브라이언 킬미드는 곧바로 벨갈을 둘러싸고 제기된 여러 의혹을 언급했다.
로우스토리는 킬미드가 벨갈이 '이웃들을 마체테(벌목용 큰 칼)로 공격했다'고 잘못 주장했으며, 이는 벨갈의 전 이웃들이 제기한 주장을 왜곡한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폭스 앤드 프렌즈' 진행자 에인슬리 이어하트는 스타일스의 발언을 들은 뒤 자신의 자녀를 그의 공연에 데려가고 싶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하트는 '내게는 10살 아이가 있고 그 친구들 중 많은 아이가 해리 스타일스를 좋아한다. 그래서 엄마들이 그룹을 만들어 이런 콘서트에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딸을 데려가고 싶었는데 이제는 "아이가 저런 이야기를 듣게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관객들은 모두 박수를 치고 있다'고 말했다.
킬미드는 스타일스의 발언에 박수를 보낸 관객들을 '친(親)마체테 사람들'이라고 비난했다.
폭스뉴스의 로런스 B. 존스는 스타일스가 홍보팀의 지시에 따라 해당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하트는 '온라인에서는 당신이 범죄 기록이 있는 사람을 미화하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경찰이 법을 어겼기 때문에 체포하려 했던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로우스토리는 이어하트가 유죄 판결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칭찬해왔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