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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자 헤더 콕스 리처드슨 "MAGA 연합, 분열 조짐 보여"

마리아 테레시타 아르마스트롱-마타 | 2026.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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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30일 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스 스퀘어 상단에 '마가(MAGA)를 떠나시나요?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전광판이 걸려 있다. 로이터/마이크 시거

역사학자 헤더 콕스 리처드슨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해온 정치 연합이 무너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리처드슨은 최근 공개한 영상에서 국내외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가 약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징후가 잇따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리처드슨은 “마가(MAGA) 진영은 여러 측면에서 분열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더 폭넓은 새로운 형태의 민주주의 연대가 형성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내 상황과 관련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한 마이크 린델 후보와 앤디 오글스 공화당 하원의원이 경선에서 큰 격차로 패배한 점을 언급했다. 그는 이를 트럼프 대통령의 후보 지지 영향력이 약화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리처드슨은 백악관 법률고문과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등 참모진의 이탈도 언급했다. 일부 참모들이 법적 위험이 따를 수 있는 업무에 관여하는 것을 꺼린 것이 이탈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도 언급했다. 현재 다수의 미국인이 트럼프 대통령을 정직하지 않은 인물로 보고 있으며,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나라가 통제불능 상태라고 보는 국민도 많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외적으로도 트럼프 대통령이 “완전히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공개적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결별했으며, 이란이 협상을 주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리처드슨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연합이 무너지는 배경으로 2024년 대선 당시 내세웠던 ‘영구적인 정치 지형 재편’ 공약이 실패한 점을 꼽았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백인 우월주의자와 라틴계 유권자, 젊은층을 동시에 하나의 정치 연합 안에 묶어두는 데 실패했다고 분석했다.

리처드슨은 “트럼프는 모든 사람에게 모든 것을 약속했다”며 “애초에 그것을 모두 실현하는 것은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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