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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결국 평화 만들어내지 못했다… 보수 매체도 “환상에 불과했다” 직격

매튜 채프먼 | 2026.07.09

도널드 트럼프가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네이선 하워드
도널드 트럼프가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네이선 하워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전쟁 대응이 몇 주 동안은 평화와 협상의 이미지를 만들어냈지만, 결국 현실 앞에서 무너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보수 성향의 월스트리트저널 편집위원회는 수요일 공개한 분석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과의 전쟁을 둘러싸고 잠시 협상과 평화의 분위기를 연출했지만, 그 기반은 처음부터 취약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지도부를 매우 합리적인 사람들이라고 표현했고, 이란산 원유 제재를 일부 완화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편집위원회는 이런 움직임이 애초부터 어리석은 판단이었다고 비판했다.

한편 극우 진영 일부에서도 트럼프가 평화를 이루지 못했다며 비판이 나오고 있다.

편집위원회는 미국 측 협상을 이끈 JD 밴스 부통령이 이란 혁명수비대 지도부조차 미국과의 관계를 새롭게 시작하고 싶어 한다고 주장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런 순진한 기대는 3주도 가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 스스로도 기자들에게 이란을 직접 알게 되면서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편집위원회는 이 발언이 휴전 구상 아래 깔려 있던 환상이 무너졌음을 보여준다고 봤다.

결국 편집위원회는 휴전 메모가 이란과의 갈등 구조를 실질적으로 바꾸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남은 선택지는 처음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편집위원회는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포기할지, 아니면 군사력으로 다시 열어야 할지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란에 대한 최대 압박 제재를 다시 시행하고, 이란 항구에 대한 봉쇄를 강화할 수도 있다고 봤다. 이란의 석유 인프라나 농축 우라늄 비축분을 겨냥하는 방안도 선택지로 거론했다.

편집위원회는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전쟁에 깊숙이 들어선 이상,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 그의 과제라고 주장했다. 동시에 이란 항구 주변 해역에서 미국의 통제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봤다.

이들의 논리는 미국과 중동 지역이 이란 정권의 협조 여부에 의존하지 않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데 있다.

편집위원회는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든,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거나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직접 파괴하는 편이 낫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란 정권이 가장 약해진 시기에 압박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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