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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가 FIFA에 전화하라고 시켰다”…미국 선수 징계 번복 논란

마리아 테레시타 아르마스트롱-마타 | 2026.07.08

자료사진: 축구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32강, 미국 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경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스타디움, 2026년 7월 1일. 미국 대표팀의 폴라린 발로군이 주심 하파엘 클라우스에게 레드카드를 받고 있다. 라우터/필 노블/파일 사진
자료사진: 축구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32강, 미국 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경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스타디움, 2026년 7월 1일. 미국 대표팀의 폴라린 발로군이 주심 하파엘 클라우스에게 레드카드를 받고 있다. 라우터/필 노블/파일 사진

백악관이 미국 축구대표팀 선수의 출전 정지 징계를 뒤집어 달라고 국제축구연맹 FIFA에 직접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은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에게 직접 연락해 미국 선수에게 내려진 레드카드 출전 정지 처분을 번복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대표팀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은 지난 7월 1일 보스니아와 미국의 경기에서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에 따라 그는 자동으로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미국이 월요일 밤 벨기에와 중요한 월드컵 8강전을 앞둔 상황에서 FIFA는 해당 징계를 번복했다. 이에 따라 발로건은 벨기에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고 기브미스포츠의 벤 제이컵스가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트루스소셜을 통해 FIFA의 결정을 환영했다. 그는 FIFA가 옳은 일을 했고, 큰 부당함을 바로잡았다며 감사를 표했다.

그러나 온라인에서는 즉각 비판이 나왔다.

제테오 뉴스 창립자 메흐디 하산은 X를 통해, 부패나 부정 가능성은 차치하더라도 트럼프 행정부가 출생시민권을 가진 선수를 복귀시키기 위해 강하게 움직였다는 점이 아이러니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트럼프 진영이 출생시민권 문제를 강하게 공격해온 정치적 맥락을 꼬집은 발언이다.

축구 전문 필자 팀 스틸먼도 FIFA 규정에는 정치권이나 정부의 개입을 금지하는 조항이 명시돼 있다며, 여러 차례 논란을 일으킨 FIFA 회장에게는 사퇴 사안이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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