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전쟁으로 미국의 석유 비축량이 위험한 수준까지 줄어들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CNBC 에너지 전문 기자 스티브 라이즈먼은 MS NOW의 니콜 월리스가 진행하는 ‘데드라인: 화이트하우스’에 출연해, 미국 전략비축유 감소가 국가를 매우 불안정한 상황에 놓이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트럼프 측이 장기적인 합의의 시작으로 기대했던 휴전이 제대로 유지되지 못하고, 수주간 이어진 불안정한 휴전 이후 다시 충돌이 재개된 가운데 나온 분석이다.
월리스는 호르무즈 해협이 계속 폐쇄되거나 이란의 통제 아래 놓일 경우 미국인들이 겪게 될 경제적 영향이 무엇인지 물었다.
라이즈먼은 가장 직접적인 영향은 국제 유가 상승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란이 전쟁 이전보다 더 강한 위치에 놓이게 되면서 지정학적 불안도 크게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두 가지 중요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첫 번째는 이란의 공격으로 걸프 지역 일부 시설과 생산 설비가 피해를 입었다는 점이다. 라이즈먼은 정유시설 같은 설비는 매우 복잡한 장비와 공장으로 구성돼 있어 즉시 정상 가동으로 돌아오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번 피해는 단기간에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 문제는 트럼프 행정부가 심각한 유가 상승을 막기 위해 전략비축유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라이즈먼은 과거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전략비축유를 방출했을 때 공화당이 강하게 비판했던 조치와 같은 위험을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 전략비축유는 198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그는 말했다. 또 미국이 필요로 하는 전체 석유량 대비 비축량 비율도 역대 최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라이즈먼은 만약 허리케인 같은 대형 재난이 발생해 추가로 비축유를 꺼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금 당장은 드러나지 않는 위험이지만, 실제 비상 상황에서는 미국의 대응 능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