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8월 4일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로 향하기 위해 마린원에 탑승하러 이동하며 손을 흔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에릭 리
전직 공화당 전략가가 지난 8월 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분쟁이 더 큰 전쟁의 서막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反)트럼프 단체 '링컨 프로젝트'의 공동 창립자인 스티브 슈미트(Steve Schmidt)는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적 수렁"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슈미트는 미국 시민 데이비드 헌(David Hearn)을 겨냥한 트럼프 대통령의 공세가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이를 “부패한 연극”이라고 비판했다.
슈미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닌 피로(Jeanine Pirro)에게 분노를 쏟아낸 점도 함께 짚었다. 슈미트는 피로를 "웨스트체스터의 술꾼"이라고 표현했다.
슈미트는 이 세 가지가 모두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를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슈미트는 "그녀도 이란과의 전쟁에서 패배한 이른바 '전쟁부 장관'처럼 곧 물러날 것"이라며 피로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모두 교체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한 트럼프가 자신의 실패를 어떻게 계속 남 탓으로 돌릴 것인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트럼프가 세상을 훨씬 더 위험하게 만들었다. 이 재앙을 수습하기 위해 다가올 더 큰 전쟁에서 수만 명의 미군 육·해·공군 및 해병대 장병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다. 그게 5년, 10년, 혹은 15년 뒤든 말이다. 도널드 트럼프가 도화선에 불을 붙였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는 무너지고 있고 AI 기업들을 둘러싼 부채 거품은 터지기 직전까지 부풀고 있다. 이 모든 책임은 도널드 트럼프에게 있다"고 덧붙였다.
슈미트는 청중들에게 트럼프가 헌을 공격한 일이 왜 미국인들이 깊이 고민해야 할 사안인지 생각해 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모든 일은 무고한 미국인 올림픽 선수인 헌이 마침내 정부의 손아귀에서 풀려난 시점에 벌어지고 있다"며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가 오염시킨 리플렉팅 풀(Reflecting Pool)에 손을 댔다는 이유로 그를 감옥에 보내려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