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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추락하자 다시 꺼낸 ‘공산주의 공포’…“트럼프 전략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

알렉산더 윌리스 | 2026.07.23

2026년 6월 2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머컨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맥 트럭 조립 공장을 방문해 연설하기 위해 도착하고 있다. 로이터/이블린
2026년 6월 2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머컨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맥 트럭 조립 공장을 방문해 연설하기 위해 도착하고 있다. 로이터/이블린

미국 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호감도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계속 추락하는 가운데,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메시지 전략으로 방향을 틀었다.

자멜 부이 칼럼니스트는 22일 트럼프 대통령이 이 전략에 ‘집착’하고 있지만, 결국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최근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여러 진보 성향 후보가 승리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공산주의’를 향한 공세를 갈수록 강화하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를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에 유리한 판세를 만들려는 ‘필사적인’ 시도로 보고 있다.

하지만 부이에 따르면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냉전 시대 미국에서 절정에 달했던 공산주의에 대한 공포를 되살리려는 시도가 오늘날 유권자들에게는 ‘완전히 추상적인 이야기’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부이는 이날 공개한 칼럼에서 “미국인들은 과거만큼 사회주의에 적대적이지 않으며 자본주의에 대해서도 예전만큼 긍정적이지 않다”며 “그러나 여론조사보다 중요한 것은 많은 미국인에게 ‘공산주의의 위협’이 완전히 추상적인 개념이라는 사실”이라고 썼다.

이어 “소련이 붕괴했을 당시 어린아이였던 유권자가 수천만 명에 이르며, 당시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던 사람도 수백만 명에 달한다”며 “이들에게 ‘공산주의’는 ‘미사일 격차’나 니카라과의 콘트라 반군만큼이나 현실과 동떨어진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산주의는 주거와 의료, 전반적인 생활비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의 현실에 아무런 답도 주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부이는 미국에서 ‘공산주의’가 세력을 장악할 수 있다는 위협론 역시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주장했다. 오히려 이러한 주장이 유권자들을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서 멀어지게 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이다.

그는 “세 번째 ‘레드 스케어’를 조장하려는 대통령의 시도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며 “이 시도가 의미가 있거나 흥미롭다면, 이 나라가 가진 최악의 요소만을 중시하는 듯한 한 남자의 빈약한 상상력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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