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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투표 부정 주장한 트럼프…근거 묻는 기자에 ‘가짜뉴스’ 라고 자리 떠

데이비드 에드워즈 | 2026.10.06

2026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 워싱턴DC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네브래스카주 그랜드아일랜드로 이동하기 위해 마린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과 이야기하고 있다. 로이터/에릭 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캘리포니아에서 우편투표 부정행위가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한 뒤 취재진으로부터 거듭 근거를 요구받자 질문을 끊고 자리를 떠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현지시간) 선거 유세 일정을 위해 마린원에 탑승하기 전 백악관 밖에서 기자들과 만났다.

미국 중간선거는 오는 11월 3일 실시되며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태다.

한 기자가 '우편투표가 부정선거라고 생각하면서 왜 지지자들에게 우편투표를 하라고 말하는가'라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우편으로 투표하거나 직접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나는 그들이 직접 투표하는 것을 더 선호하지만 원한다면 우편투표를 할 수도 있다. 많은 사람이 우편투표를 원하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아주 훌륭한 많은 사람들도 직접 투표하기를 원한다. 둘 중 어느 쪽이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많은 …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점이다'라고 말하다가 '그렇게 보이는 것이 아니라 우편투표에 많은 부정행위가 있다'고 고쳐 말했다.

기자가 '대통령님, 어디서요? 어디서요?'라고 재차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곳곳에서 많은 부정행위가 있다'고 답했다.

또 다른 기자가 '근거가 어디에 있느냐'고 물었고, 첫 번째 기자도 '그게 어떤 근거냐'고 재차 질문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말해주겠다. 캘리포니아부터 살펴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캘리포니아 예비선거 이후에도 비슷한 주장을 했다.

내셔널 뉴스 데스크에 따르면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캘리포니아에서 덤모크랫(Dumocrats)의 대규모 부정행위가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덤모크랫은 민주당(Democrats)을 비꼰 표현이다.

뉴욕타임스가 근거를 요청하자 애비게일 잭슨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인들이 선거 운영을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5일 백악관 밖에서 첫 번째 기자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캘리포니아에는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근거가 없다고?'라고 되묻자 기자는 '그렇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백만 장의 투표용지가 있는데도?'라고 말한 뒤 기자에게 '당신은 가짜뉴스다'라고 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주장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추가 질문을 끊고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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