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8월 21일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비치로 향하기 전 에어포스 원에 탑승하며 취재진에게 손짓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에반 부치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를 강하게 비난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자국의 대외 무역을 제한하는 내용을 포함한 미국 측의 광범위한 요구를 받아들이는 대신 주말 사이 협상 테이블에서 물러났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산 다수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한 뒤 동맹국인 캐나다를 향해 강하게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오전 트루스소셜에 "캐나다는 수년 동안 미국을 이용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들이 우리 농민과 농산물에 매긴 터무니없이 높은 관세 때문에 위대한 미국 농민들의 삶이 불가능할 정도로 어려워졌고, 양국 사이에는 오랫동안 600억 달러(약 82조원) 규모의 적자가 발생해왔다"며 "지속 가능하지 않으며, 더 이상은 안 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2027년 1월 1일부터 대형과 소형을 포함한 모든 자동차와 트럭, 자동차 부품, 철강에 대한 관세를 50%로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생산하면 관세는 0%"라며 "이제 캐나다를 미국의 한 주처럼 대우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캐나다를 반복해서 "51번째 주"라고 불러왔으며, 캐나다가 "주가 되지는 않으면서 주가 누리는 혜택만 원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는 이번에도 "무역을 비롯한 여러 면에서 캐나다는 세계에서 상대하기 가장 어려운 나라 가운데 하나"라며 "그들은 특권을 당연하게 여기지만, 우리는 캐나다가 필요하지 않다. 캐나다가 우리를 필요로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캐나다는 미국과 전체 교역의 95%를 하고 있다. 우리와는 정반대"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