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8월 23일; 미국 워싱턴 D.C.;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가운데)이 내셔널 몰의 시가지 서킷에서 열린 프리덤 250 워싱턴 D.C. 그랑프리가 끝난 후 인디카 및 인디애나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IMS) 소유주 로저 펜스키(왼쪽), 멜라니아 트럼프 영부인(오른쪽)과 함께 관람석에서 손짓하고 있다. 앰버 설스-이매진 이미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근 경제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공화당 내부에서도 공개적인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공화당 인사들은 23일 여러 방송 인터뷰와 공개 발언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경제와 생활비 문제가 유권자들의 주요 관심사로 꾸준히 꼽히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들이다.
공화당 소속 애슐리 힌슨 아이오와 하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쇠고기에 대한 관세를 낮추기로 한 결정을 강하게 비판한 인사 가운데 한 명이다. 힌슨 의원은 폭스뉴스 ‘선데이 모닝 퓨처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물가 안정에 집중해야 하지만, 이번 조치는 그 방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치가 “미국 내 소 사육 농가에 피해를 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수전 콜린스 공화당 상원의원도 캐나다와의 무역협상이 결렬된 데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산 제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결정을 비판했다. 콜린스 의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행정부가 이 관세를 그대로 추진한다면 메인주 가정의 부담이 커질 것”이라며 “대부분의 기업은 관세 비용을 가격 인상을 통해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과 캐나다 양측이 다시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지지자로 꼽히는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마저 ABC뉴스 ‘디스 위크’ 인터뷰에서 “우리 모두 물가를 낮춰야 한다"고 인정했다.
뉴욕타임스는 이 같은 발언들이 트럼프 행정부에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에 나왔을 뿐 아니라, 행정부의 경제 정책이 지역별로 서로 다른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특히 아이오와와 메인주처럼 11월 선거의 승패를 가를 수 있는 경합 지역에서 이런 문제가 중요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한편 팀 스콧 공화당 상원의원은 NBC뉴스의 크리스틴 웰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와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 상황을 비교하며 “결국 미국 국민이 그 차이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인 점은 국민들이 그 차이를 보고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