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8월 24일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개학 시즌 행사에서 행정부의 교육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로이터/조나단 언스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공화당 내부에서도 이탈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동 분쟁이 격화하면서 휘발유 가격이 급등한 점도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부대변인을 지낸 세라 매튜스는 24일 CNN ‘에린 버넷 아웃프런트’에 출연해 이같이 분석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역대 최저 수준인 33%까지 떨어졌으며, 부정 평가는 65%에 달했다.
매튜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불리한 여론조사를 "조작됐다"거나 민주당이 주도한 것이라고 일축해왔지만, 자기 당 안에서 커지는 불만은 그렇게 넘기기가 "훨씬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공화당 지지층의 변화”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 과정에서 내세운 공약, 특히 자신이 “평화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매튜스는 “오히려 끝이 보이지 않는 또 하나의 중동 분쟁에 미국을 끌어들였고, 그 결과 휘발유 가격이 급등했다”며 “그렇기 때문에 공화당 지지자들도 당연히 불만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동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란 입장에서는 오는 11월 중간선거 전까지 분쟁을 끝내야 할 이유가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매튜스는 “이란은 트럼프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해줄 생각이 없을 것”이라며 “전쟁이 길어질수록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도 계속 하락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