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최대 원유 허브가 위험한 임계점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CNN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주 쿠싱의 원유 재고가 트럼프의 이란 전쟁 속에서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쿠싱은 평소 약 4000만 배럴의 원유를 저장하며, 최대 7500만 배럴까지 보관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미국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현재 쿠싱의 원유 재고는 2160만 배럴 수준에 그치고 있다.
미국석유협회 최고경영자 마이크 서머스는 CNN에 지금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며, 우려하기 시작해야 할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CNN은 쿠싱이 운영상 압박을 받을 수 있는 위험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른바 ‘티핑 포인트’에 도달하면 모든 고객에게 원유를 공급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CNN에 따르면 쿠싱의 원유 재고가 2000만 배럴 아래로 떨어질 경우, 사실상 바닥난 상태로 볼 수 있다. 이는 미국 경제 전반에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 미국 기준유인 서부텍사스산원유, 즉 WTI가 쿠싱에서 가격이 정해지고 저장되기 때문이다.
JP모건 원자재 전략 책임자인 나타샤 카네바는 이 문제를 인체의 혈압에 비유했다. 문제는 원유 자체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유통망을 돌릴 만큼의 작업 물량이 부족해지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스템이 실패하는 이유는 원유가 없어져서가 아니라, 순환망에 필요한 충분한 유량이 더 이상 남아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 영향은 미국 안에만 머물지 않을 전망이다. 쿠싱의 재고 감소는 세계 원유 시장에도 충격을 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