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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원유 봉쇄, 미국은 민간시설 공격 경고…호르무즈 긴장 최고조

니콜 차르키-차미 | 2026.07.23

2026년 5월 22일, 이란 반다르아바스 해변 인근 호르무즈 해협에 선박들이 보인다. 마지드 아스가리푸르/웨스트 아시아 뉴스 에이전시(로이터 제공)
2026년 5월 22일, 이란 반다르아바스 해변 인근 호르무즈 해협에 선박들이 보인다. 마지드 아스가리푸르/웨스트 아시아 뉴스 에이전시(로이터 제공)

이란의 핵심 협상 당국자가 22일 이란이 원유를 단 한 방울도 수출하지 못한다면 역내 다른 어느 나라도 원유를 수출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충격적인 경고를 내놨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엑스(X)를 통해 이 같은 위협을 내놓았다.

갈리바프 의장은 “이번 전쟁의 방정식은 명확하다. 모두가 수출하거나, 아무도 수출하지 못하거나 둘 중 하나다”라고 밝혔다.

그는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전쟁 이전의 상태로는 절대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우리의 안보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어떠한 기반시설도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군이 주둔하는 한 호르무즈 해협도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의 상황이 전쟁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여러 차례 밝혔다”고 덧붙였다.

이란과 오만 사이에 있는 호르무즈 해협은 군사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폐쇄된 상태다. 전 세계에서 해상으로 운송되는 석유의 약 5분의 1이 매일 이 해협을 통과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을 추가로 공격할 경우 테헤란 인근의 교량이나 발전소 등 민간시설을 보복 공격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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