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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 스캔들’ 휩싸인 공화당 밀러 의원… 멜라니아 영부인 '침묵'

니콜 차키-차미 | 2026.08.07

2026년

2026년 3월 25일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제1회 '미래를 함께 육성하기 위한 글로벌 연합 정상회의' 둘째 날,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원탁회의를 주최하며 지켜보고 있다. 로이터/카일리 쿠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세 번째 학대 스캔들에 연루되면서 '마가(MAGA)' 지지층이 큰 충격에 빠졌다고 법률 전문가 마이클 포폭이 지난 4일 밝혔다.

법률 팟캐스트 'Legal AF'에서 포폭은 오하이오주 공화당 하원의원 맥스 밀러가 전처와 딸을 학대했다는 의혹으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밀러 의원의 학대 의혹이 이번이 처음이 아님을 지적했다.

포폭은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백악관 공보국장을 지냈던 스테파니 그리셤이 집필한 저서 속 밀러 의원과 관련된 내용을 언급했다.

그는 "그리셤이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누구를 지칭하는지 명백하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밀러 본인이 스스로 정체를 밝히며 '그렇다, 내가 바로 그녀가 동거 중 신체적 학대를 당했다고 쓴 그 챕터 속 남자친구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포폭은 "그라섬은 책에서 밀러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떠나던 날, 밀러에게 끔찍한 신체적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며 "이 내용은 이후 2023년과 2024년 워싱턴 포스트 기고문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스테파니 그리섬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친분이 있었다. 멜라니아를 기억하는가? 우리 영부인이었지만 요즘은 얼굴 보기도 힘들다"며 "그리섬의 책에 따르면 멜라니아는 그녀에게 '경찰에 신고하라'고 말했다. 그런데 그 멜라니아 트럼프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또한 "멜라니아는 엡스타인 스캔들과의 연관설에 성난 손가락질을 해대며 자신은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엡스타인 피해자들이 정의를 얻으려면 먼저 의회에서 증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맥스 밀러 사건에 대해서는 또다시 이상하리만치 침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 시점에서 누구를 믿어야 하는가? 멜라니아 트럼프인가, 그리셤인가? 만약 그리셤의 말이 사실이고, 당시 멜라니아가 그리셤에게 경찰에 신고하라고 독려했다면, 지금은 왜 침묵하냐"며 지적했다.

게다가 "그리셤이 당시 밀러를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던 이유가 충격적"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신고가 이루어졌더라면 훗날 에밀리 모레노가 밀러와 결혼하는 운명도 바뀌었을지 모른다는 것이다.

포폭은 그리셤의 저서를 인용해 "그리섬은 멜라니아 트럼프에게 경찰에 신고하지 않는 이유를 말했다"며 "믿기 어렵겠지만 순전히 정치적인 이유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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