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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했던 말이다” 민주당 반격에 트럼프 정부 국방장관 망신

톰 보지오니 | 2026.06.11

피트 헥셋(Pete Hegseth·로이터)
피트 헥셋(Pete Hegseth·로이터)

MS NOW 시사 프로그램 ‘모닝 조’ 패널들이 월요일 오전 피트 헥셋 미 국방장관을 두고 웃음을 터뜨렸다. 헥셋 장관이 주말 동안 마크 켈리 민주당 상원의원과 벌인 온라인 설전에서 밀린 모양새가 됐기 때문이다.

켈리 의원은 군 복무 경험이 있는 다른 의원들과 함께 현역 장병들에게 헌법에 대한 선서를 기억하라고 촉구한 뒤, 헥셋 장관의 주요 공격 대상이 돼 왔다.

두 사람의 공방은 주말 사이 다시 격해졌다. 애리조나 출신 민주당 의원인 켈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전쟁 수행을 둘러싸고 헥셋 장관을 다시 비판하면서다.

발단은 CBS '페이스 더 네이션' 진행자 마거릿 브레넌이 X에 올린 글이었다.

브레넌은 "이란 전쟁이 미국 무기 비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국방부 기밀 브리핑을 들은 마크 켈리 상원의원이 '우리가 탄약고를 얼마나 깊이 소진했는지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토마호크, ATACMS, SM-3, 사드, 패트리어트 요격탄 등 방어용 요격탄 재고가 심각한 타격을 입었으며, 재고를 다시 채우는 데 수년이 걸려 가상의 미·중 충돌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헥세스는 이 글을 공유하며 켈리를 향해 불만을 쏟아냈다.

헥셋 장관은 이 글을 공유하며 켈리 의원을 공격했다.

그는 X에 “마크 켈리가 또 나섰다”며 “이제 그는 자신이 받은 국방부 기밀 브리핑 내용을 TV에서 거짓되고 멍청하게 떠들고 있다”고 적었다.

헥셋 장관은 이어 “국방부 법무자문이 검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MS NOW 진행자 조너선 러미어가 지적했듯, 켈리 의원은 헥셋 장관의 공격에 곧바로 맞받아칠 준비가 돼 있었다.

켈리 의원은 자신과 헥셋 장관이 공개 청문회에서 주고받은 장면을 담은 영상과 함께 X에 반박 글을 올렸다.

그는 “우리는 1주일 전 공개 청문회에서 이 문제를 논의했고, 이 비축분 일부를 다시 채우는 데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한 사람은 바로 당신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건 기밀이 아니라 당신의 발언을 그대로 인용한 것”이라며 “이 전쟁은 심각한 대가를 치르게 하고 있는데, 당신과 대통령은 아직도 미국 국민에게 목표가 무엇인지 설명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반박에 ‘모닝 조’ 패널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공동 진행자 조 스카버러는 헥셋 장관을 두고 “정말 웃음거리”라고 말했다.

스카버러는 이어 “그는 눈앞의 전쟁에 집중하는 대신 도널드 트럼프의 뜻을 따라 정치적 적들을 공격하고 있다”며 “정말 그런 식으로 시간을 쓰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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