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패스트뷰주식회사 패스트뷰주식회사 패스트뷰주식회사 패스트뷰

미국인 13%가 카드값 연체 중…트럼프 경제 참모 “큰 문제 아냐”

로버트 데이비스 | 2026.06.11

2026년 5월 19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의회 피크닉에 참석한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케빈 해싯. 로이터/에릭 리
2026년 5월 19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의회 피크닉에 참석한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케빈 해싯. 로이터/에릭 리

케빈 해싯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미국인들의 재정 건전성에 관해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했다가 정치 분석가들과 논평가들의 뭇매를 맞았다.

해싯은 폭스뉴스의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미국인의 13%가 신용카드 연체 상태라는 최근 보고서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진행자 새넌 브림은 이 수치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짚었지만, 해싯은 이를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해싯 위원장은 “우리는 그동안 신용카드 회사 CEO들과 계속 얘기해 왔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지적했듯 일부 스트레스 신호가 보이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연체는 채무불이행과는 다르며, 신용카드 회사에 어떤 금융적 위협도 되지 않는다. 이들 역시 채무불이행 시나리오로 향하고 있다고는 보지 않는다. 사람들의 상환에 그냥 예전보다 시간이 조금 더 걸릴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해싯의 주장은 소셜미디어에서 일제히 도마에 올랐다.

해군 출신 베테랑 재러드 시어스는 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해싯의 발언이 “믿기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시어스는 “이것이 사실상 이 행정부의 통치 방식 전체를 압축해서 보여준다. 기업과 부자들만 잘 버티게 만들고, 다른 모든 사람은 잊어버리라는 것이다”라고 적었다.

일리노이주 출신 민주당 하원의원 션 캐스틴은 X에 올린 글에서 “굶주리는 사람이 늘어난다는 얘기를 듣고도, 본능적으로 제너럴 밀스에 전화를 걸어 ‘이번 분기 수익에 타격이 있느냐’를 먼저 묻는 사람과 다를 바 없는 공감 능력”이라고 꼬집었다.

워싱턴주에서 출마한 정치인 헌터 고든은 블루스카이에 올린 글에서 “해싯은 트럼프 행정부 인사 가운데서도 가장 주먹을 날리고 싶어지는 인물이 되려고 온 힘을 다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냉소적으로 썼다.

미시간주립대학교 경제학 교수 스콧 임버먼은 블루스카이에 올린 글에서 “지금 힘들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신용카드 회사들은 어차피 어떻게 해서든 당신에게서 돈을 받아낼 테니까”라고 비꼬았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국제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기사

전체보기

연관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