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악관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어를 맡은 이들이 결국 선을 넘었다는 비판이 나왔다.
백악관 공식 웹사이트에 ‘좌파 인플루언서’ 명단이 올라오면서다. 이를 두고 사실상 정부가 만든 정치적 적대자 명단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명단은 길지 않다. 하지만 이런 명단이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문제라고 필자는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가 장악한 정부가 1930년대 독일에서 쓰인 선전 방식, 이후 러시아식 전술과 결합한 정치 공격 방식을 따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필자는 여기에 최근 몇 년간 미국 보수 진영에서 강화된 여성 통제적 정치 문화까지 겹쳤다고 주장했다. 또 이 흐름이 10년 넘게 친트럼프 성향 소셜미디어를 통해 증폭됐다고 봤다.
트럼프의 언론 공격은 거의 11년 전 시작됐다고 필자는 설명했다. 그가 뉴욕 트럼프타워의 금빛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와 대선 출마를 선언했을 때부터라는 것이다.
필자는 당시부터 트럼프가 “가짜뉴스 언론”이라는 말을 퍼뜨리며 정치 언어를 오염시켰다고 주장했다. 이 표현은 이제 공화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흔하게 쓰인다.
필자는 한때 트럼프에 반대하던 인물들마저 지금은 그에게 완전히 장악됐다고 비판했다. 보수 성향 언론 역시 그의 거짓말을 검증하기보다 키우는 역할을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독일 나치 정권이 언론을 공격할 때 사용한 표현과 트럼프의 “가짜뉴스 언론”이라는 말을 나란히 놓았다.
필자는 이것이 전형적인 투사라고 주장했다. 트럼프가 오히려 폭스뉴스, 뉴스맥스, OAN 같은 보수 매체의 도움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그는 백악관이 엡스타인 관련 자료 논란에서 관심을 돌리기 위해 친트럼프 성향 인물들을 활용하고 있다고도 비판했다.
필자는 2025년 10월 자신의 게시물을 언급하며, 휴대전화 카메라를 든 이들이 스스로 기자를 자처했다고 썼다.
그는 이들이 실제 기자들이 트럼프 행정부에 관한 사실을 보도하는 일을 약화시키는 데 이용됐다고 주장했다.
필자는 트럼프의 언론 공격이 최근 몇 달 사이 더 심해졌다고 봤다. 특히 트럼프의 정신적·신체적 건강 상태에 대한 의문이 공개적으로 제기되는 상황과 맞물렸다고 주장했다.
그가 지목한 ‘좌파 인플루언서’ 명단에 오른 인물들도 모두 트럼프의 건강 문제를 다룬 바 있다고 필자는 설명했다.
데이비드 팩먼, 에드 크라센스타인, 브라이언 타일러 코언은 백악관 웹사이트에 이름이 올라간 인물들이다. 필자는 이들이 국가의 적처럼 묘사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들이 트럼프에 관한 사실을 말해왔다는 이유로 사실상 공개 표적이 됐다고 주장했다.
필자는 에드 크라센스타인과 그의 형제 브라이언 크라센스타인에 대해서도 설명을 덧붙였다.
그는 두 사람이 민주당 지지자라고 주장하지만, 과거 트럼프 지지성 발언을 한 적도 있고 테슬라 사이버트럭 구매를 정당화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필자는 자신이 두 사람을 특별히 좋아하지 않는다는 점도 밝혔다. 진보 진영 전체가 그들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라고 했다.
그러나 필자는 그 논란이 핵심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크라센스타인 형제가 어떤 평가를 받든, 백악관이 엡스타인 관련 자료 논란에서 관심을 돌리기 위해 이들을 표적으로 삼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언론의 자유는 미국 헌법이 보장한다. 표현의 자유도 마찬가지다. 필자는 언론인을 향한 공격은 곧 수정헌법 제1조 권리를 향한 공격이라고 강조했다.
오랫동안 트럼프에 대해 글을 써온 이들은 자신들이 언제 그 명단에 오를지 궁금해하고 있다고 필자는 썼다.
온라인 활동 기록이 없는 것도 아니고, 일부는 더 큰 플랫폼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자신이 2015년 8월부터 트럼프의 트위터 계정에서 차단돼 있다며, 그래서 아직 명단에 오르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하지만 표적이 된 것은 팟캐스트에서 트럼프를 말한 인물들만이 아니다.
필자는 백악관이 이제 트럼프, 제프리 엡스타인, 멜라니아 트럼프와 관련해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린 사람들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작가 앤서니 앤드루스는 토요일 자신이 트위터 게시물 때문에 중지 요구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문서의 화면 캡처도 공개했다.
필자는 트럼프에게 세 번 투표한 사람이라도 이 문제에는 분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친트럼프 성향 계정들이 민주당 인사들에 대해 매일 훨씬 심한 말을 올린다는 이유에서다.
필자는 특히 문서에 적힌 “그에 맞게 처신하라”는 표현에 반감을 드러냈다. 앤드루스가 이미 헌법상 표현의 자유를 행사하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 표현의 자유에는 미국 정부 구성원을 공개적으로 비판할 권리도 포함된다. 필자는 앤드루스가 엡스타인 관련 자료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을 뿐이라고 봤다.
필자는 이 사안이 증거개시 절차로 넘어가면 공화당 전체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트럼프가 왜 개인 트위터 계정까지 겨냥하는지 모르겠다고 썼다.
그러나 그는 이런 압박이 트럼프에 대한 사실 보도를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했다.
필자는 자신이 글을 싣는 매체도 언젠가 표적이 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논평을 쓰더라도 자신들은 사실을 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필자는 정치권 인물 누구에 대해서든 사실을 말하는 일을 멈춘 적이 없다고 했다. 사실은 누구에게 투표했는지에 따라 달라지지 않으며, 공화당에 관한 사실과 민주당에 관한 사실은 똑같이 사실이라는 것이다.
그는 자신이 무엇을 말하고 써야 하는지 지시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필자는 모두가 사실의 중요성을 지키고, 이를 침묵시키려는 사람에게 맞서야 한다고 글을 맺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