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9월 13일 아일랜드 방문을 마치고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로 향하는 에어포스원에서 취재진에게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카일리 쿠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비판적으로 보도하는 언론을 겨냥해 취한 최근 조치로 인해 일부 측근들이 당혹스러워하고 있다고 CNN의 알레이나 트린 기자가 전했다.
트린 기자는 21일(현지시간) CNN '에린 버넷 아웃프런트'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들이 이날 헬리포트 리본 커팅 행사에서 벌어진 상황을 당혹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린 기자는 이 일이 이번 주 유엔에서 각국 정상들과 만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추가적인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당시 현장에는 백악관 출입기자단 마이크가 없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
트린 기자는 "사람들은 그것이 당혹스러운 일이었다는 점을 인식했고,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들도 오늘 상황이 당혹스러웠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이 모든 것이 이번 주에 벌어질 상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유엔에서 각국 정상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란과의 전쟁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하고, 동유럽에서 러시아의 공격을 억제하기 위한 국제 연대를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에서 합의를 이끌어낼 경우 이는 오는 11월 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활용할 수 있는 정치적 소재가 될 수 있다.
그러나 트린 기자는 평소 이 같은 발표를 현장에서 전달하던 자신을 비롯한 기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언론 출입 금지 조치로 인해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트린 기자는 유엔 건물 밖에서 "원래 나는 내일 대통령이 내 뒤에 있는 저 건물에서 여러 회의에 참석하는 동안 동행 취재를 할 예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장면들을 촬영하는 카메라가 현장에 없다는 사실에 답답함을 느끼게 될 것"이라며 "어떤 면에서는 이번 조치가 대통령 자신에게도 불리하게 작용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