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화요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새로 공개된 보고서를 인용해 백악관 이스트윙(동관) 철거 과정에서 나온 유해 물질이 역사적인 골프장에 반입·투기됐다고 전했다.
버지니아주 소재 엔지니어링 회사가 작성해 미국 국립공원관리청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금속·폴리염화비페닐(PCB)·살충제·석유 부산물 등 각종 화학 물질을 포함한 독성 잔해가 이스트 포토맥 골프 링크스 토양에서 실험실 보고 한계치를 웃도는 수준으로 검출됐다. 이곳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리모델링 계획을 밝힌 바로 그 골프장이다.
관련 기사: 초강경 우파, 사랑받는 자선단체를 통해 5,000만달러(약 68억7,500만원)를 끌어모아 극우 의제에 사용한 정황
AP통신에 따르면, 자이콥스 엔지니어링 그룹(Jacobs Engineering Group Inc.)의 보고서는 국립공원관리청이 지난해 10월부터 이스트윙 철거 잔해를 이 골프장으로 옮겨 쌓기 시작했으며, 지난달까지 3만 입방야드(810,000입방피트)에 달하는 굴착 토사가 이곳으로 반입됐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국립공원관리청의 요청으로 작성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비영리 단체 ‘DC 프리저베이션 리그(DC Preservation League)’가 제기한 소송에도 직면해 있다. 이 단체는 백악관에서 나온 잠재적으로 위험한 폐기물을 불법적으로 반입·투기했을 뿐 아니라, 백악관에서 약 2마일(약 3.2km) 떨어진 이 골프장의 운영권을 트럼프 행정부가 넘겨받은 것 자체도 위법이라고 주장한다.
더 많은 속보 정치 뉴스를 보고 싶다면? 로 스토리(Raw Story)의 최신 헤드라인을 확인해 보라.
AP통신에 따르면, 국립공원관리청을 관할하는 미국 내무부 대변인은 화요일 이메일 입장을 통해 백악관에서 반출된 토양은 “여러 주체가 여러 차례 검사했으며, 이 사업은 법으로 정해진 모든 기준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