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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골프장에 유독물질 투기!

니콜 차르키-참이 | 202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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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이스트 포토맥 골프 코스에서 골퍼들이 경기를 즐기고 있는 가운데, 백악관 이스트윙(동관) 철거로 발생한 잔해와 폐기물이 쌓인 더미 뒤로 워싱턴기념탑이 솟아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 골프장의 운영권을 인수해 폐쇄한 뒤 정비 공사를 시작하려 하면서, 골프장의 향후 운명은 현재 법원 심리에 맡겨져 있다. 케빈 라마크 촬영/로이터

AP통신은 화요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새로 공개된 보고서를 인용해 백악관 이스트윙(동관) 철거 과정에서 나온 유해 물질이 역사적인 골프장에 반입·투기됐다고 전했다.

버지니아주 소재 엔지니어링 회사가 작성해 미국 국립공원관리청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금속·폴리염화비페닐(PCB)·살충제·석유 부산물 등 각종 화학 물질을 포함한 독성 잔해가 이스트 포토맥 골프 링크스 토양에서 실험실 보고 한계치를 웃도는 수준으로 검출됐다. 이곳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리모델링 계획을 밝힌 바로 그 골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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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에 따르면, 자이콥스 엔지니어링 그룹(Jacobs Engineering Group Inc.)의 보고서는 국립공원관리청이 지난해 10월부터 이스트윙 철거 잔해를 이 골프장으로 옮겨 쌓기 시작했으며, 지난달까지 3만 입방야드(810,000입방피트)에 달하는 굴착 토사가 이곳으로 반입됐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국립공원관리청의 요청으로 작성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비영리 단체 ‘DC 프리저베이션 리그(DC Preservation League)’가 제기한 소송에도 직면해 있다. 이 단체는 백악관에서 나온 잠재적으로 위험한 폐기물을 불법적으로 반입·투기했을 뿐 아니라, 백악관에서 약 2마일(약 3.2km) 떨어진 이 골프장의 운영권을 트럼프 행정부가 넘겨받은 것 자체도 위법이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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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에 따르면, 국립공원관리청을 관할하는 미국 내무부 대변인은 화요일 이메일 입장을 통해 백악관에서 반출된 토양은 “여러 주체가 여러 차례 검사했으며, 이 사업은 법으로 정해진 모든 기준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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