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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표심 잡기’ 나선 공화당 로저스… 표정과 거주지 논란에 역풍

캐슬린 컬리턴 | 2026.08.11

마이크

마이크 로저스 선거 캠페인 영상 [스크린샷]

경합주인 미시간의 연방 상원의원 의석 확보에 필사적이었던 한 공화당 후보가 자신의 주에 거주하는 민주당 유권자들에게 막판 지지를 호소했으나, 곧바로 역풍을 맞았다.

미시간주 연방 상원의원 공화당 후보인 마이크 로저스는 진보 성향의 압둘 엘사예드가 민주당 후보로 지명된 뒤, 민주당 지지층 일부를 자신의 진영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엑스(X)에 영상을 공개했다.

로저스는 영상에서 "후보로 선출된 사람은 여러분의 가치관을 대변하지 않는다"며 "우리와 함께할 자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트래비스 에이커스는 "마치 라이프타임 채널 영화에 나오는 악당들 같다"고 답글을 남겼다.

에이커스가 언급한 '그들'은 로저스와 그의 아내 크리스티를 지칭한다. 아내 크리스티는 영상 내내 한마디도 하지 않은 채 고개를 끄덕이거나 얼굴을 찡그리고, 고개를 젓거나 미소 짓는 등 다양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이러한 표정들은 일부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다. 브라이언 로즌워슬은 "왜 저렇게 화가 난 거지?"라고 물었다.

또 다른 엑스(X) 사용자는 크리스티 로저스가 말없이 응시하는 장면을 캡처해 "살면서 이렇게 무서웠던 적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로저스는 미시간주 민주당 대변인 조이 해넘으로부터도 비판을 받았다. 해넘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로저스의 팔로워들에게 과거 기사 제목 하나를 공유했다. 제목은 "백만장자 마이크 로저스, 높은 물가를 트럼프 탓으로 돌리는 유권자들은 '제정신이 아니다'"라는 내용이었다.

해넘은 "와, 그거 참 제정신이 아니네"라며 "그런데 이 말은 무슨 뜻이었느냐"고 되물었다.

멜린다 콜린스는 로저스가 "이슬람 혐오를 부추기며 공포를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콜린스는 "엘사예드는 실제로 미시간에 살고 있다"며 "당신은 플로리다에 산다"고 지적했다.

미시간 어드밴스(Michigan Advance)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로저스는 수백만 달러 상당의 플로리다 저택을 매입했으며, 그곳은 "미 연방 상원의원 출마를 결정하기 전까지 그의 공식 거주지"였다.

언론인 메흐디 하산은 2020년 조지 플로이드 사망 이후 시위가 벌어지던 당시 세인트루이스 자택 앞에서 무장한 채 시위대와 대치해 화제가 됐던 마크·패트리샤 맥클로스키 부부의 사진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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