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에서 사실상 정권교체를 노렸지만, 그의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2기 임기 동안 제롬 파월 전 연준 의장을 강하게 압박했다. 파월이 기준금리 인하에 소극적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미국 경제는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계속 씨름하고 있었다.
이 갈등은 파월의 의장 임기가 5월 만료되면서 일단락됐다. 트럼프가 후임으로 선택한 케빈 워시가 새 연준 의장으로 취임했다.
그러나 CNN의 맷 이건은 수요일 ‘CNN 뉴스 센트럴’에서 트럼프가 원하는 금리 인하가 현 시점에서는 가능하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워시 의장이 이끄는 첫 회의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또 향후 금리 인상이 검토될 수 있다는 신호도 보냈다. 트럼프의 이란 전쟁이 미국 경제 성장에 부담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건은 연준이 새 지도부 아래 놓였기 때문에 일부 사람들에게는 놀라운 결정일 수 있다고 말했다. 케빈 워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선택한 인물이고, 트럼프는 그동안 대폭적인 금리 인하를 원한다는 뜻을 숨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건은 워시 의장이 이를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연준의 금리 결정은 위원회 방식으로 이뤄진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그 위원회는 다음 조치가 금리 인하가 아니라 금리 인상일 수 있다고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건은 이란 전쟁이 인플레이션, 특히 에너지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연준의 금리 인하를 막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준이 새로 내놓은 전망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0.25%포인트 금리 인상이 있을 수 있다. 이는 지난 3월 전망과 비교하면 큰 변화다. 당시 연준 관계자들은 한 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었다.
결국 트럼프가 파월을 압박하고 워시를 임명했지만, 금리 인하라는 목표는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란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압박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연준의 선택지를 좁히고 있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