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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이 좋다"는 트럼프에 공화당도 반발…"나도 싫고 국민도 싫어한다"

니콜 차르키-차미, 맷 라슬로 | 2026.06.14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26년 6월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큐어 아메리카법(Secure America Act)’에 서명하며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에번 부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26년 6월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큐어 아메리카법(Secure America Act)’에 서명하며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에번 부치

트럼프 대통령이 수요일 기자들에게 "인플레이션이 좋다"고 말하자, 공화당 의원들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트럼프는 오벌 오피스에서 공화당 지도부와 함께 '미국 안보법'에 서명하던 중 기자들로부터 2023년 이후 최고 수준에 달한 인플레이션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을 받았다.

로우스토리는 여러 의원들과 단독 인터뷰를 통해 대통령의 발언과 치솟는 물가에 대한 반응을 들었다.

론 존슨 상원의원(공화당·미네소타)은 물가 급등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저도 싫고 미국 국민도 싫어한다"고 그는 말했다.

트럼프의 발언이 공화당에 악영향을 미칠 것 같지 않냐는 질문에 충성스러운 MAGA 상원의원은 짧게 답했다. "저는 인플레이션에 반대한다."

토미 투버빌 상원의원(공화당·앨라배마)은 로우 스토리가 새 물가 지표에 대해 묻자 웃음을 터뜨렸다.

"인플레이션은 시간이 쌓여 만들어지는 것이고, 지난 4년간 존나 재앙이었다"고 그는 말하며 팬데믹이 경제를 복잡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대통령 발언에 대한 논평은 거부했다.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공화당·텍사스)은 로 스토리에 미국인들의 생활비 문제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주거비와 식료품 가격을 낮추는 데 "의미 있는 성과"가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치솟는 유가 문제는 인정했다.

그러면서 이란전의 단기적 영향이라며 "이 전쟁이 해결되고 미국에 적대적이지 않은 안정적인 정부가 들어선다면 장기적으로 유가 하락 압력이 생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가 물가 위기에 대해 미국인들에게 더 명확하고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겠냐는 질문에 크루즈는 피해 갔다. "대통령은 본인이 직접 말할 수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 확신한다."

조쉬 홀리 상원의원(공화당·미주리)은 인플레이션이 "높다"며 유류세 조정이 해법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물가를 끌어올리는 건 에너지다. 유류세를 20% 낮추면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트럼프의 발언은 아직 보거나 듣지 못했다고 했다.

민주당 의원들도 한마디씩 했다. 카트리나 코르테스 마스토 상원의원(민주당·네바다)은 경제가 휘청이는 상황에서 트럼프가 인플레이션을 칭찬한 것에 경악했다.

그녀는 네바다 주민들이 장보기와 기름값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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