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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라마스와미 논란 광고 옹호...공화당 내부서도 철회 요구

톰 보기오니 | 2026.10.26

2026년

2026년 10월 22일 미국 아이오와주 수시티에서 열린 공화당 선거 유세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에번 부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하이오 주지사 후보 비벡 라마스와미의 논란이 된 선거 광고를 적극 옹호하고 공화당에 이를 지지하라고 요구하면서 당내 일부에서 불만이 나오고 있다고 CNN이 전했다.

CNN의 애런 블레이크는 분석 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행보는 공화당원들을 윽박질러 논란이 큰 정치 광고를 받아들이게 하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블레이크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수개월 동안 공화당에 골칫거리를 만들고 있다며 '대부분의 대통령이라면 선거일을 계기로 자제했을 시점이 훨씬 지난 뒤에도' 이런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썼다.

공화당 소속 라마스와미의 해당 광고에는 민주당 경쟁 후보 에이미 액턴과 오랫동안 관계를 끊고 지낸 어머니가 등장해 액턴을 거짓말쟁이라고 비판한다. 라마스와미 선거캠프는 자신들이 이 광고를 제작했다고 확인했다.

액턴은 12살 때 이후 어머니를 만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시 어머니가 자녀들의 양육권을 잃었으며, 어머니가 결혼한 남성은 액턴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CNN은 전했다.

블레이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이 광고를 옹호하며 공화당원들에게도 이를 받아들일 것을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이오와 유세에서 라마스와미가 자신에게 광고를 내려야 할지 조언을 구하기 위해 전화했고, 자신은 그대로 두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공화당의 아이오와주 연방 상원의원 후보 애슐리 힌슨 하원의원이 광고를 비판한 데 대해서는 '그건 그녀의 의견'이라고 말했다.

힌슨은 ABC의 조너선 칼에게 '이 광고를 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라마스와미를 지지한 공화당 소속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 주지사도 선거캠프가 '광고를 내려야 한다'며 '이 광고를 내보내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 CNN 보도에서도 드와인이 광고 철회를 공개적으로 요구한 사실이 전해졌다.

공화당의 존 허스테드 오하이오주 상원의원 역시 '이 광고를 내보내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

반면 J.D. 밴스 부통령은 광고를 옹호했다. ABC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은 공화당 내부의 반발에 대해 '역겹다'고 말했다.

블레이크는 허스테드 등 오하이오주 공화당 인사들이 반대 목소리를 내는 것과 달리, 다른 주의 주요 공화당 후보까지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은 또 다른 문제라고 분석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 후보에게 도움이 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일을 위해 공화당이 명백히 받아들이기 불편해하는 사안을 당 전체가 떠안도록 요구하고 있는 셈'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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