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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캐나다산 제품은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다"… 미·캐나다 무역전쟁 격화

알렉산더 윌리스 | 2026.08.31

2026년

2026년 8월 28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NASA 존슨 우주 센터에서 열린 의회 우주 명예 훈장 수여식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카일리 쿠퍼

워싱턴과 오타와의 무역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캐나다를 겨냥해 장문의 글로 강하게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양국의 갈등이 조만간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면서 수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에 "나는 캐나다산 자동차를 원하지 않는다. 캐나다산 부품도 원하지 않는다. 캐나다산 제품은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다"며 "캐나다는 수십 년 동안 우리를 이용해왔고, 이제 이런 일이 끝날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다른 대통령들이 진작에 이런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 이란 문제를 진작 해결했어야 했던 것과 마찬가지"라며 "캐나다는 미국의 한 주처럼 대우받기를 원하지만 캐나다는 미국의 주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는 여러 나라의 지도자들과 상대하지만, 캐나다가 가장 최악이라고 생각한다"며 "더 이상 특혜를 누릴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캐나다산 제품 200억 달러(약 27조원) 규모에 50% 관세를 부과했다. 캐나다 정부가 트럼프 행정부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데 따른 조치였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트럼프 행정부의 요구가 다른 국가와 무역할 수 있는 캐나다의 권한을 제한해 주권을 훼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카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에 "달러 대 달러"로 맞대응하겠다고 밝혔다. CBS뉴스에 따르면 캐나다가 미국산 제품에 부과한 관세는 특히 중간선거 경쟁이 치열한 주를 겨냥해 최대한의 압박을 가하도록 설계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후속 게시물에서 캐나다의 "모든" 기업에 새로운 관세를 피하기 위해 "즉시" 미국으로 이전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수년 전 어리석은 미국의 지도자들 때문에 미국을 떠난 기업들"이라며 "미국으로 돌아오면 관세는 없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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