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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앞 시위를 막겠다는 트럼프... 백악관 앞 광장 영구 봉쇄 추진

로버트 데이비스 | 2026.08.05

2026년

2026년 7월 13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본뜬 가면을 쓰고 복장을 한 사람이 백악관 앞에 서 있다. 백악관 공사 현장 앞에는 백악관 정면 사진이 인쇄된 대형 천막이 설치되어 있으며, 그 앞에는 라파예트 광장 출입을 차단하는 울타리가 세워져 있다. 로이터/카일리 쿠퍼

지난 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치적 사업 중 하나를 보호하기 위해 내놓은 '전형적인 트럼프식' 조치를

언론인이자 정치 평론가인 댄 래더가 강하게 비판하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의 여러 보수 작업들과 파리의 개선문을 본뜬 ‘트럼프 아치’ 건설 추진 등 워싱턴 D.C. 전역에서 다수의 정비 사업을 진행 중이다. 그 과정에서 라파예트 광장 주변에 거대한 울타리를 설치했다. 래더는 이곳이 현재 워싱턴에서 백악관을 온전히 볼 수 있는 유일한 장소라고 지적했다.

래더는 자신의 서브스택 에세이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가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라파예트 광장을 상시 차단할 수 있도록 울타리를 영구 설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평화적 시위의 깊은 역사를 지닌 라파예트 광장을 영구적으로 폐쇄하는 것은 미국 민주주의에 대한 모욕이라고 지적했다.

래더는 “평화적 시위는 미국 국가 정체성의 핵심이다. 미국 시민들이 모여 정부에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권력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가장 상징적인 장소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는 것은 끔찍한 일이며, 이것은 전형적인 도널드 트럼프다운 처사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래더는 “백악관 본체와 일반 시민들 사이의 거리를 두는 것은 현 행정부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상징이다. 가진 자들이 권력을 쥐고 있고, 나머지는 모두 비켜서야 한다는 의미"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기 싫은 것들, 특히 자신의 침실 창밖에서 벌어지는 시위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래더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사업을 추진하는 배경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표했다.

“트럼프는 자신의 치적 사업을 영구적으로, 혹은 최대한 오래 남기고 싶어 한다. 임기가 끝나고 세상을 떠난 뒤에 미국인들이 자신을 기릴 마음이 별로 없을까봐 두려워하기 때문에, 이를 위해 막대한 시간과 세금을 쏟아붓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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