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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의 140억 달러 AI 승부수…메타 AI 조직 개편에 내부 사기 추락

다니엘 햄프턴 | 2026.06.17

자료 사진: 메타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2024년 9월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 있는 메타 본사에서 열린 연례 행사 ‘메타 커넥트’에서 오리온(Orion) 증강현실(AR) 안경을 착용해 보고 있다. 로이터/마누엘 오르베고소/자료 사진
자료 사진: 메타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2024년 9월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 있는 메타 본사에서 열린 연례 행사 ‘메타 커넥트’에서 오리온(Orion) 증강현실(AR) 안경을 착용해 보고 있다. 로이터/마누엘 오르베고소/자료 사진

마크 저커버그의 140억 달러 규모 AI 도박이 벽에 부딪혔고, 메타 내부 직원들의 불만도 폭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와이어드가 확인한 녹음에 따르면, 이번 주 메타의 한 직원은 수천 명의 동료가 지켜보는 생중계 발표 도중 공개 마이크로 회의를 끊고 회사에 항의했다.

그는 회의 진행자들에게 메타 AI 임원에게 전할 개인 메시지가 있다며 거친 욕설 섞인 비난을 남겼다.

이번 돌발 발언은 메타 내부 사기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와이어드 보도의 한 일부분이다. 저커버그 CEO의 AI 조직 개편 이후 회사 내부 불만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개편에는 약 8000명 규모의 해고와 함께, 엔지니어와 제품 관리자 약 6500명을 ‘어플라이드 AI’라는 새 조직으로 강제 재배치하는 조치가 포함됐다.

와이어드에 따르면 한 현직 직원은 새 조직을 사실상 강제수용소에 비유했다. 또 다른 직원은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가 정신적으로 무너질 만큼 힘들다고 말했다.

일부 엔지니어들은 새 조직에 합류하거나 회사를 떠나는 것 외에는 선택지가 없다고 호소하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스스로를 징집된 사람들에 비유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불만은 메타 직원 1600명 이상이 회사의 직원 감시 프로그램 중단을 요구하는 청원에 서명한 지 몇 주 만에 나왔다.

해당 프로그램은 미국 직원들의 클릭과 키 입력을 추적해 AI 학습 데이터를 생성하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직원들은 이 프로그램이 과도한 감시라고 반발해 왔다.

새 어플라이드 AI 조직은 경쟁 AI 기업들을 따라잡기 위한 저커버그의 대규모 투자 전략 중 하나다. 그러나 대규모 해고와 강제 재배치, 내부 감시 논란이 겹치면서 메타의 AI 전환은 직원들의 강한 반발에 직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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