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요일 오전 베이루트 공습을 두고 이스라엘을 공개적으로 질책했다.
그는 이번 공격은 자신이 80세 생일에 맞춰 체결하려고 하는 이란 평화 합의를 흔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46분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란과의 평화 합의가 매우 가까워진 특별한 날에 베이루트 공격은 일어나지 말았어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이 위협에 맞서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는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대응했다고 주장한 도발에 대해서는 매우 작고 의미 없는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다치거나 숨진 사람이 없었다며, 이번 공습이 중요한 협상 절차를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당사자에게 긴장 완화를 촉구했다. 그는 이란과의 합의가 지역 전체, 레바논까지 포함한 평화를 가져올 수 있는 단계에 매우 가까워졌다며, 모든 측이 물러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은 레바논 어디에서도 더 이상 공격을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동시에 헤즈볼라를 포함한 다른 세력도 이스라엘을 향한 공격을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합의가 길고 아름다운 평화의 시작이 될 수 있다며, 이를 망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글은 이스라엘군이 베이루트 남부 교외의 헤즈볼라 관련 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힌 지 몇 시간 만에 나왔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이 전쟁을 끝내고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여는 합의에 서명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다만 이란 당국은 합의 시점에 대해 보다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또 베이루트 공습에 대해서는 대응 없이 넘어가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