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앨라배마주 공화당 소속 주 의원들이 선거구 재조정(게리맨더링)을 밀어붙이면서, 유권자들에게 아무런 통보도 하지 않은 채 5월 19일 예비선거에서 이미 행사된 표를 무효화하려 하고 있다.
민주주의 관련 소송과 선거 문제를 다루는 매체 ‘디모크러시 도킷’이 올해 5월 5일 화요일 전한 보도에 따르면, 앨라배마 주 의원들은 예비선거가 진행 중인 가운데 연방 하원 선거구와 주 상원 선거구 지도를 바꾸는 안건 표결에 들어갔다. 디모크러시 도킷은, 주 의회에 상정된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주 정부가 일부 연방 하원 선거에서 이미 나온 표를 무효로 처리하고, 새로 그린 선거구를 기준으로 이후 별도의 특별선거를 치를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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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라배마 주 의원들은 이런 변화를 유권자에게 알리려는 시도도 가로막았다. 민주당 소속 비비언 데이비스 피거스 주 상원의원은 앨라배마 유권자들에게 변경 내용을 통지하도록 하는 수정안을 발의했지만 부결됐다.
디모크러시 도킷에 따르면 그는 표결 뒤 “동료 의원 여러분, 여러분이 어떤 사람들인지 다시 한 번 분명히 보여줘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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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하원 선거구 재조정 법안을 발의한 공화당 소속 크리스 프링글 주 하원의원은, 왜 주 의회가 이런 변화를 추진하는지 앨라배마 유권자들에게 설명해 달라는 요구에 응하지 않은 채 동료 의원들에게 “나는 변호사가 아니다”라고만 말했다고 디모크러시 도킷은 전했다. 마찬가지로 주 상원 선거구 재조정 법안을 후원한 공화당 소속 크리스 엘리엇 주 상원의원도 앨라배마 유권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