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요일 오후 인디애나주 공화당 인사들을 향해 거센 비난을 퍼부었다. 인디애나 유권자들에 대한 자신의 영향력, 그리고 주 의회 권력 지형의 향방을 가늠할 중대 경선을 불과 몇 시간 앞둔 시점이었다.
“우리나라에도, 의회 다수당을 지키는 일에도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들을 상대로 출마한 인디애나의 훌륭한 상원의원 후보들에게 행운을 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에 이렇게 글을 올렸다. 그는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온 명목상 공화당원(RINO)을 상대로 도전하는 위대한 애국자들이 8명이나 있다”며 “오늘 밤 그 라이노들이 어떤 결과를 맞는지 지켜보자!”라고 적었다.
관련 기사: 초강경 우파, 사랑받는 자선을 통해 5,000만달러(약 693억 원)를 우회 지원받아 극단적 의제 추진 연루
트럼프 대통령은 인디애나 공화당이 지난해 그의 압박 캠페인에 굴복하지 않으면서부터 이들을 향한 분노를 거두지 않고 있다. 그는 당시 이들이 연방 하원 선거구를 다시 그려 민주당 지역구 두 곳을 없애야 한다고 몰아붙였다. 텍사스, 노스캐롤라이나, 미주리, 플로리다 등에서 공화당이 그의 요구에 따라 그런 방향으로 움직인 것과 같은 맥락이었다.
인디애나 공화당 지도부는 애초 트럼프 대통령에게 필요한 표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몇 달 동안 압박이 이어지는 동안 일부 공화당 주 상원의원들은 가족이 사는 집 앞까지 찾아온 이들에게 괴롭힘과 협박을 당했다. 결국 표결이 이뤄졌지만, 결과는 압도적인 부결이었다.
속보 정치 뉴스 더 보기: RAW 스토리 최신 헤드라인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그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이 선거구 조정안에 반대표를 던진 여러 공화당 의원들을 겨냥해, 그들을 상대로 출마한 경선 도전자들을 지원해 왔다.
다만 이른바 ‘보복 캠페인’이 얼마나 성과를 거둘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지금까지는 도전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열린 ‘마가(MAGA)’ 계열 행사 상당수가 기대에 못 미친 채 맥이 빠진 채 흐지부지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