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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마지막 통화 상대 아니었나…악시오스가 전한 그레이엄 사망 직전 정황

알렉산더 윌리스 | 2026.07.13

미 상원의원 린지 그레이엄(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이 2021년 1월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이 의사당을 점거한 다음 날 워싱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로이터/조너선 언스트/파일 사진
미 상원의원 린지 그레이엄(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이 2021년 1월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이 의사당을 점거한 다음 날 워싱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로이터/조너선 언스트/파일 사진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이 토요일 밤 사망하기 직전, 즉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는 조언을 농담처럼 넘겼다는 보도가 나왔다.

악시오스의 새 보도에 따르면, 그레이엄 의원은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호소했지만 예정된 방송 출연을 마친 뒤 다음 날 아침 진료를 받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레이엄 의원실은 일요일 새벽 사우스캐롤라이나 출신 공화당 상원의원인 그가 짧고 갑작스러운 병으로 숨졌다고 발표했다. 이후 추가 보도를 통해 그가 심정지를 겪었을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공식 사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NBC 뉴스의 크리스틴 웰커와의 인터뷰에서 토요일 밤 그레이엄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그레이엄이 조금 피곤하게 들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목소리는 매우 좋아 보였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과 그레이엄이 논란이 된 유권자 신분증 법안, 이른바 SAVE Act에 대해 길게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레이엄의 사망이 해당 법안에 큰 타격이 됐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그레이엄과 마지막으로 대화한 사람일 수 있다고도 추측했다. 그러나 악시오스의 버락 라비드 보도는 이와 다른 정황을 전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상업용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또다시 공격을 받은 뒤 이란을 상대로 추가 공습을 준비하고 있다고 그레이엄에게 말했다. 이후 그레이엄은 다른 인물과도 통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그 직후 그레이엄과 통화한 한 인물은 그가 몸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인물이 즉시 진료를 받으라고 권하자, 그레이엄은 NBC ‘미트 더 프레스’ 출연이 예정돼 있으므로 일요일 아침에 병원에 가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악시오스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그레이엄이 당시 러시아 제재도 처리해야 하고, 이란 문제도 정리해야 하며,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관계 정상화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런 이유를 들며 지금 죽을 수는 없다는 취지의 농담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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