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강제추방 공약을 어떻게 실행할지를 두고 두 개 연방 이민법 집행 기관 수장이 충돌하면서, 지난해 거친 내분이 벌어졌다고 새 보고서가 전했다.
미 NBC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국토안보부(DHS) 소속 관리 두 명은 2025년 2월 회의에서 벌어진 충돌 상황을 자세히 증언했다. 당시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직무대행 국장이었던 케일럽 비텔로는 국경순찰대를 관할하는 모(母) 기관 세관국경보호국(CBP) 국장인 로드니 스콧과 언쟁을 벌이다 감정이 극도로 격해졌고, 결국 보좌진이 회의실을 비워야 할 정도였다고 이들은 NBC뉴스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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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 CBP, 국방부가 공조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첫해에 이민자 1백만 명을 추방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었지만, 국토안보부는 목표 달성에 뒤처지고 있었다.
2월 충돌로 이어지기 전까지 비텔로는, 이미 추방 명령을 받은 이민자들을 상대로 법원 영장 없이 마지막으로 파악된 주소지로 찾아가 신속 추방하는 방안에 반대했다고 NBC뉴스는 전했다. 비텔로는 70만 명에 이르는 이들의 ‘마지막 주소지’가 검증되지 않았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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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뉴스에 따르면, 그는 미국 시민들이 이런 대규모 단속 과정에서 잘못 휘말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DHS 관리들은 NBC뉴스에, 스콧이 비텔로의 잇단 반발에 염증을 느꼈고 2월 회의에서 마침내 폭발했다고 증언했다.
NBC뉴스는 스콧이 탁자를 내리치며 눈에 띄게 분노를 드러냈다고 전했다. 비텔로는 물러서기를 거부했다. 두 사람이 평행선을 달리자, 수뇌부 보좌진이 회의실을 비우게 하고 회의를 전격 종료했다.
당시 국토안보부 장관이던 크리스티 노엠이 이 회의에 관한 보고를 들은 지 며칠 뒤, 비텔로는 신규 ICE 요원 교육 담당으로 전보됐다고 관계자들은 NBC뉴스에 말했다. 2025년 3월에는 토드 라이언스가 ICE 직무대행 국장으로 그를 대신했지만, 라이언스는 올해 4월 5월 말까지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노엠은 올해 3월 눈에 띄게 경질됐다. ICE와 CBP는 NBC뉴스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NBC뉴스는 라이언스가 제공한 수치를 인용해, 트럼프가 백악관에 복귀한 뒤 지금까지 57만 명이 강제추방됐다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