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펜실베이니아 남성이 연방 의원 한 명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그리고 미 정부 고위 관리의 가족을 협박한 혐의로 연방법 위반 기소를 당했다.
레이먼드 유진 챈들러 3세는 동료 민주당 소속인 존 페터먼 상원의원의 의석을 겨냥해 도전장을 내밀었다가 2026년 5월 1일 체포됐다고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가 전했다. 연방수사국(FBI)의 체포 선서진술서에 따르면, 챈들러는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한 상원의원의 음성사서함에 협박성 메시지를 남겼다. 진술서에는 협박 대상이 해당 상원의원뿐 아니라 한 미국 고위 관리의 직계 가족과 트럼프 전 대통령까지 포함된 것으로 적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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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박성 음성 메시지는 2025년 4월 시작됐다. 진술서에 따르면, 챈들러는 당시 메시지에서 “7인치 전투용 나이프와 단검”을 구입했다고 말하며 자신이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을 “직접 죽일”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또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그 상원의원에게 “당신을 교수형에 처할 교수대를 만들겠다”고 협박했다.
2026년 1월, 챈들러는 ICE와 “죽어 마땅한 자들”, 그 안에 트럼프 전 대통령을 포함해 이들을 상대로 “무장 저항을 조직하겠다”고 말했다. 프라임타이머 기사에 따르면, 그는 2026년 2월 유튜브를 통해 선거운동을 시작하며 2028년 선거에서 페터먼 상원의원의 자리를 노리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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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중순 남긴 또 다른 음성 메시지에서 챈들러는 상원의원에게, 수천 명의 사람이 그의 집과 “1,200명의 억만장자”의 집을 에워싼 장면을 상상해 보라고 했다. 진술서에 따르면 그는 이들이 신호만 떨어지면 “당신의 목을 따고, 당신 딸의 목을 딸 것”이라고 말했다.
체포 사흘 전인 2026년 4월 29일, 챈들러는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그 상원의원에게 남긴 메시지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진술서에 적혀 있다. “오늘 저녁 전화를 한 이유는 당신에게 해줬으면 하는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총기를 하나 집어 들고 손에 쥔 채 백악관 집무실(오벌 오피스)로 걸어 들어가 대통령의 머리에 총구를 겨누고 방아쇠를 당겨 주길 바랍니다.”
이 메시지는 그가 체포되기 직전 남긴 마지막 음성 메시지였다. 진술서에 따르면, 이 메시지에서 챈들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두고 “모든 거짓말쟁이 가운데서도 거짓말쟁이, 위대한 기만자, 적그리스도”라고 규정했다.
“나는 당신이 대통령을 죽였으면 합니다.” 챈들러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나는 당신이 대통령을 암살하길 바랍니다. 그게 내가 당신에게 바라는 일입니다. 자, 상원의원, 이제 나를 쫓아올 겁니까? 내가 한 말과 내 목소리 때문에 나를 기소하려 들 겁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