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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하루에 대면 유세 2곳 취소...”공화당 지지 곳곳서 빠지는 중"

베니토 L. 켈티 | 2026.10.30

2026년

2026년 10월 29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록힐에서 열린 달린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의 중간선거 유세에서 발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조너선 언스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 막판 예정됐던 대면 유세를 잇달아 취소하면서 여러 정치권 인사들이 그 배경을 두고 다양한 주장을 내놓고 있다.

CBS뉴스 백악관 기자 제니퍼 제이콥스는 29일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1일 아이오와주 더뷰크에서 열 예정이던 대면 유세를 취소하고 전화 유세로 변경했다고 보도했다.

결정을 알고 있는 소식통 3명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대통령의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가능한 한 많은 유권자에게 다가가기 위한 변경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취소한 대면 유세는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공화당 로저 마셜 상원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31일 캔자스주 살리나에서 열 예정이던 행사도 취소했다. 공화당전국위원회(RNC)는 이 행사 역시 전화 유세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백악관 공보국장을 지낸 댄 파이퍼는 '트럼프가 중간선거에서 조용히 손을 떼고 있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정치 데이터 분석가 애덤 칼슨은 이번 결정이 공화당의 불안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결정을 미뤄온 부동층 유권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공화당 지지가 곳곳에서 급격하게 빠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상황이 너무 빠르게 진행돼 모든 지역에서 여론조사를 할 시간도 없고, 어디가 바닥인지 또는 어디의 상황이 가장 심각한지도 알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칼슨은 이를 '일단 넓게 뿌려보는 방식'이라고 표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참여하더라도 전화 유세는 '엔야 콘서트 정도의 열기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테드 리우 민주당 하원의원은 다른 이유를 제시했다.

그는 '이 갑작스러운 변화가 트럼프의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것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의 증오 유세에 나타난 여러 시위자들이 트럼프를 정말 신경 쓰이게 했다. 그는 진실을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제 그는 자신만의 안전한 공간에서 보호받고 싶어 한다. 나약하다'고 썼다.

정치 칼럼니스트 닉 필드는 백악관이 '좋지 않은 여론조사 결과를 받았을 것'이라고 추측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더 이상 중간선거와 자신을 연관시키고 싶어 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치평론가 에릭 스프래클런은 '트럼프가 줌으로 참여하는 것이 직접 나타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순진하게 생각하거나, 아니면 완전히 포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어 '보이는 모습이 좋지는 않다'고 말했다.

활동가이자 작가인 에이미 시스킨드는 '그들이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투표하라, 투표하라, 투표하라!'고 적었다.

'주이시 인사이더'의 편집장 조시 크라우샤르는 '한 방울씩'이라는 짧은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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