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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장관 대행의 위기, SPLC와의 갈등!

매튜 채프먼 | 2026.05.06

2026년
2026년 4월 28일 미국 워싱턴 D.C. 법무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토드 블랑슈 법무장관 대행이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에 대한 두 번째 기소 사실을 발표하고 있다. REUTERS/네이선 하워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법무장관 대행이 남부빈곤법센터(SPLC)를 상대로 한 행정부의 형사 사건을 두고 폭스뉴스에서 거짓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도마에 오른 가운데, 그의 변호인단이 앨라배마주 연방법원에 일종의 ‘변명’에 가까운 해명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블랑슈 장관 대행은 폭스뉴스 시사 프로그램 ‘더 잉그래햄 앵글(The Ingraham Angle)’에 출연해 SPLC가 정보원으로부터 확보한 정보를 사법당국과 공유했다는 점을 뒷받침할 만한 자료를 자신은 가지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SPLC는 연방 검찰에 이미 넘긴 문서가 이 발언과 모순된다며 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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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올 라이즈 뉴스의 애덤 클라스펠드는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법무부가 블랑슈의 거짓 발언 사실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이에 대한 방어 논리를 내놓고 있다고 보도했다.

클라스펠드는 “토드 블랑슈는 SPLC가 정보원으로부터 얻은 내용을 FBI와 공유했다는 정황을 법무부가 전혀 갖고 있지 않다고 주장하며 로라 잉그래햄에게 거짓말을 했다”며 “검사들은 그가 5일 뒤 다른 폭스 프로그램에서 어느 정도 스스로를 정정했으니 괜찮다는 식으로 주장하고 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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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스펠드가 지적한 법원 제출 문서에 따르면, 법무부 검찰은 판사에게 이렇게 보고했다. “2026년 4월 26일, 블랑슈 법무장관 대행은 폭스뉴스 선데이 위드 섀넌 브림 프로그램에서 ‘사실, 이 단체가 여러 해에 걸쳐 선택적으로 사법당국과 정보를 공유해 온 것은 맞다. 그 점은 문서로도 잘 남아 있고, 이견도 없다. 그들은 그런 행위로 기소된 것이 아니다’라고 발언했다. 어떤 추가 설명이 필요했다 하더라도, 법무장관 대행이 일요일 주요 시사 프로그램에서 한 이 발언이면 충분히 갈음된다고 볼 수 있다.”

남부빈곤법센터는 극단주의 단체의 활동을 감시·기록하는 단체로, 가정연구위원회(Family Research Council·FRC)를 포함한 여러 단체를 ‘혐오단체’로 지정해 온 탓에 이른바 ‘혐오 단체’ 지정을 둘러싸고 우파 진영의 분노 섞인 공격에 꾸준히 시달려 왔다. FRC는 공화당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단체다.

트럼프 행정부가 제기한 공소장에는 SPLC가 극단주의 단체를 감시하는 것처럼 위장한 채, 실제로는 미국 남부연합단(KKK)과 다른 혐오·테러 단체에 비밀리에 자금을 대고 있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SPLC는 극단주의 활동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유료 정보원을 활용했을 뿐이며, 모든 과정이 합법적이고 정당한 방식으로 이뤄졌다고 반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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