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맥코넬 수석 판사 (화면 캡처).
로드아일랜드주 연방지방법원의 존 맥코넬 수석판사는 MS NOW에 출연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제동을 건 이후 자신과 가족이 겪은 일들을 상세히 밝혔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임명한 맥코넬 판사는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의 정부 지출 동결 조치를 저지하는 명령을 내렸다. 그 이후 그와 가족은 여러 차례 살해 협박을 받아 왔다. 2020년 불만을 품은 총격범에게 살해된 연방 판사 아들의 이름으로 자택에 피자가 배달된 일도 있었다.
맥코넬 판사는 니콜 월리스 앵커와의 인터뷰에서 이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고 말했다.
맥코넬 판사는 "우리 중 누구에게도 개인적인 위협을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 일은 쉽지 않다"며 "판사로서 나서는 것도 쉽지 않다. 우리는 법정에서 판결로 말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에서 판사들을 향한 전례 없는 수준의 인신공격이 벌어지고 있다. 조직적이고, 확산되고 있으며, 매우 심각하다"고 밝혔다.
맥코넬 판사는 이러한 위협이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의 "지속적인 노력"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판사들을 두고 "통제 불능의 반란자, 급진주의자, 증오에 찬 사람들, 이성을 잃은 광인, 부패한 앞잡이"라고 표현해 왔다.
그는 "내 이야기는 특별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맥코넬 판사는 "나는 실제 위협으로 판단되는 6~7건의 살해 협박을 받았다. 내 딸은 로라 루머에 이어 일론 머스크에 의해 신상이 공개됐다. 한 하원의원은 내 사진을 수배 전단에 올렸다. 나에 대한 탄핵 소추안도 두 차례 발의됐다. 살해 협박 중 하나는 공인이 아닌 내 아내를 향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맥코넬 판사는 이러한 상황이 "우리가 알고 있는 민주주의에 해를 끼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가 이를 막지 못하고, 그들이 멈추지 않고, 이것이 지적되지 않는다면 법치를 따르는 우리의 시스템은 끝날 것이며 사법부의 독립성도 끝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