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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200명 모인 비밀클럽, 엡스타인 인맥과 겹쳐… "엡스타인 클래스" 정체

베니토 L. 켈티 | 2026.06.18

자료사진: 미국 억만장자 벤처 투자자 피터 틸이 2026년 4월 23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카사 로사다 대통령궁에서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의 회동을 마친 뒤 떠나고 있다. REUTERS/마티아스 바글리에토/파일 사진
자료사진: 미국 억만장자 벤처 투자자 피터 틸이 2026년 4월 23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카사 로사다 대통령궁에서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의 회동을 마친 뒤 떠나고 있다. REUTERS/마티아스 바글리에토/파일 사진

MAGA 성향 억만장자가 운영하는 비밀 모임의 회원 명단이 최근 유출됐고, 한 칼럼니스트는 이 명단이 엡스타인 파일과 매우 닮아 있다고 경고했다.

와이어드는 기술 억만장자 피터 틸이 운영하는 비밀 네트워크 ‘다이얼로그’에 속한 세계 엘리트 200명 이상의 명단을 공개했다.

와이어드에 따르면 이 단체의 리트리트 행사 일정에는 ‘3차 세계대전 헤쳐 나가기’, ‘당신의 성생활은 어떤가’ 같은 세션도 포함돼 있었다.

진보 성향 필자인 와자하트 알리와 대니얼 모디는 최근 팟캐스트 ‘더 레프트 훅’에서 자신들이 더 불안하게 느낀 지점은 이 비밀 모임 명단 속 일부 인물들이 제프리 엡스타인과 연결돼 있거나 엡스타인 파일에 등장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모디는 명단을 보면 엡스타인 파일에 등장하는 사람들과 대조해보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명단을 읽으며 결국 예상대로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알리는 의사이자 장수 전문가인 피터 아티아가 틸의 비밀 모임 명단에 포함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티아가 엡스타인과 관련해 심각한 의혹을 받는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알리는 또 작가 조너선 하이트와 벤처투자가이자 팔란티어 공동창업자인 조 론스데일도 틸의 비밀 모임과 엡스타인 파일에 모두 등장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엡스타인 본인도 2014년 다이얼로그 리트리트에 초청됐다고 와이어드는 보도했다. 틸 역시 엡스타인 파일에 이름이 올라 있다. 그는 2019년 초까지 엡스타인과 이메일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알리는 이 모든 것이 거대한 클럽이며, 평범한 사람들은 그 안에 없다고 꼬집었다.

알리와 모디는 엡스타인 파일과 틸의 비밀 모임 명단이 모두 초당적 성격을 띤다는 점도 지적했다.

모디는 이 명단들이 엘리트들이 서로를 불편해하지 않는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알리는 두 명단이 엡스타인 계급의 존재와, 세계 최악의 인물들이 서로 알고 지내는 구조를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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