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한 군 출신 남성이 대통령 암살을 위해 워싱턴 D.C.로 향하던 중 미국 비밀경호국(시크릿서비스)에 체포되면서 연방 차원의 형사 기소에 직면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에 거주하는 육군 베테랑 다니엘 스웨인은 BMW 차량을 몰고 가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검거됐다. 미 법무부가 올해 5월 4일(현지시간) 월요일 공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그의 운전석 창문에는 흰색 마커로 “대통령을 죽이기 위해 워싱턴으로 향하는 중(HEADED TO WSH TO KILL THE PRES)”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형사 고소장에 따르면, 지난 4월 29일 한 세차장 직원들이 이 수상한 차량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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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받은 당국은 세차장을 대피시키고, 미 비밀경호국이 폭발물 처리반과 탐지견(K-9) 팀과 함께 현장에 출동했다. 수사관들이 스웨인의 차량을 수색한 결과, 메스암페타민 양성 반응이 나온 물질이 담긴 용기 2개와 드론 1대가 발견됐다. 고소장은 이 드론이 폭력 행위를 준비하거나 실행하기 위한 사전 계획에 활용될 수 있는 장비라고 적시했다.
스웨인은 체포 과정에서 저항했지만, 수색 직후 시크릿서비스 요원들에게 곧바로 제압돼 구금됐다. 고소장에 따르면 그는 조사에서 지난해 겨울 워싱턴 D.C.의 백악관과 연방의사당, 각종 기념물을 찾아가 “행동에 나서기 위해” 방문했다고 진술했다. 다만 수사관들이 구체적인 의미를 캐묻자, 자신은 “정보가 담긴 자료 묶음을 배포할 생각이었다”고 말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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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창문에 적힌 위협 문구에 대해 그는, 군에 복무했던 아버지와 삼촌, 할아버지가 모두 의심스러운 건강 관련 정황 속에서 사망했으며, 이를 “부당한 죽음”이라고 여겨 온 분노 때문에 그런 글을 썼다고 진술했다. 고소장에는 스웨인이 드론을 구입한 이유에 대해 “건축을 좋아해서 건물 사진을 찍으려 했다”고 설명한 내용도 담겼다.
고소장에 따르면 스웨인은 자신이 “남자로서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체포 열흘 전에는 페이스북에 “이 망할 도널드 트럼프의 한심한 꼴을 이 빌어먹을 폰에서 한 번만 더 보게 되면, 누군가는 가서 그 놈 머리에 총알을 박아 넣어야 한다. 그리고 그의 아들한테도, 아내한테도, 나머지 의회 인간들한테도 똑같이 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